청와대는 5일 미국 대선과 관련, 결과와 관계 없이 한미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 대선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새로이 들어설 미국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어느 정부와도 한미양국이 협력한 전통에 따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 미국 대선과 관련된 의견을 나눈 뒤 회의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 대변인은 "NSC 상임위에서 미국 대선상황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회의"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선 개표 상황 및 전망 등에 대해 참모진들과 논의한 뒤 대선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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