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트레킹 명소인 단양강 잔도의  모습.사진=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인 단양강 잔도의 모습.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고 싶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강 잔도에는 지난 토·일요일 이틀에만 나들이객 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백산과 월악산, 가곡 보발재 등 단양의 단풍 명소와 주요 관광지에도 가을의 절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렸던 단양에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하는 곳이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단양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느림보강물길은 트레킹 족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떨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슬기로운 걷기 코스로 단양강 잔도를 포함한 단양느림보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관광1번지 단양이 국내 최고의 언택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포스트코로나 시대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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