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예결·행안위원장 면담,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지원 및 시 전환 건의

김석환(왼쪽) 홍성군수가 4일 국회에서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나 홍성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왼쪽) 홍성군수가 4일 국회에서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나 홍성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김석환 홍성군수가 남당항 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 군수는 4일 국회에서 정성호 예결위원장, 서영교 행안위원장, 정운천 예결위원, 임이자 예결위원, 홍문표 국회의원을 만나 내년도 홍성군 주요 현안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총사업비 612억 원) △홍성역 이용시설 개선(총사업비 40억 원)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리모델링(총사업비 20억 원) △홍성 야구장 조성(총사업비 20억 원) △장척-목현(국지도 96호) 도로 건설(총사업비 199억 원) △ 시(市) 전환 추진, 특교세 지원 등이다.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설계 용역까지 완료했지만 2018년부터 국비지원이 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따라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도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비 5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홍성역은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시 철도이용객이 4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지만 대합실, 주차장 등 환승시설이 비좁고 열악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시설개선을 위한 국비 40억 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홍성 조류탐사과학관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해양생태 문화관광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엘리트야구팀 1개, 사회인 야구팀 19개 등 모두 20개 야구팀이 있지만 야구장은 2개에 불과해 폐교를 활용한 야구장 조성을 위해 국비 6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임기 내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는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국무조정실, 기재부, 행안부, 여가부, 문화재청, 교육부 등 중앙부처에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방문했으며, 이번 국회를 방문해 정부예산안에 담지 못한 현안 사업들의 필요성을 마지막까지 직접 설명하고 설득했다.

김석환 군수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비 확보는 투쟁이자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군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모두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하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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