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시기,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재난대비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청과 16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조직적으로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수립 운영 중이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120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입산통제와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안내 등 산불예방 자체 활동을 집중 관리한다.

읍·면 산불감시원에게 배부된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신고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조심 홍보물 1천여 개를 설치하고, 산불조심 차량용 깃발을 제작 및 배부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기형 산림경영과장은 "산불의 주요원인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 및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이유로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소중한 자산과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해 어느 지역이든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진화차 18대 및 등짐펌프 등 7종 2,500여 점의 산불 진화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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