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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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주시가 충주상업고등학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기업 탐방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충주상고 취업준비생과 교사 등 40여 명은 (주)그린이노텍, (주)에스비씨리니어, (주)에이치제이에프를 차례로 방문해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우수기업 탐방은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기업의 단순한 규모, 매출, 조직 등의 일률적인 소개 방식을 벗어나 직접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기업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준비했다.

기업 탐방의 첫 문을 열어준 그린이노텍은 지난 2월 기업도시에 설립해 전동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근로자 8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비씨리니어는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직선운동 베어링 제조 기업으로 근로자 1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에이치제이에프는 메가폴리스에 위치한 기업으로 이마트와 노브랜드에 납품하는 양념육 및 간편식을 제조하고 1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탐방에 나선 충주상고 학생들은 기업 내부를 둘러보며 현직 인사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기업 탐방은 책임자와의 만남과 졸업 선배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기회가 됐다.

기업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듣기만 했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색다르고 기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채용계획이 있어 더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기업 이해에 좋다"며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기업에 관심을 두고 진로를 폭넓게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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