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협약식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협약식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서울대학교·동국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국가전략사업을 주도할 `인공지능집적단지(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과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태안군-서울대-동국대 3개 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 기술혁신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제품·서비스 창출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과기부 플래그십 시범사업으로 전국의 유수 대학·연구기관·광역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지원해 2019년 4월 태안군-서울대-동국대가 과제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서울대-동국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loT) 기술 및 시스템 구축기술 등의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 및 공동연구 기반 조성에 함께 나서기로 하고, 이를 위해, 태안군은 △연구센터시설 제공 △우수 연구인력 초빙 위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 추진 위한 전반적인 행정 관리를 맡는다.

서울대학교는 사회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태안에 특화된 연구를 기획·실행하고, 지역개발계획을 작성함과 동시에 태안군이 설립할 국제적 해양휴양형 연구단지의 비전을 제시·관리한다.

동국대학교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인공지능요소기술 개발 및 적용 △교육생 모집 및 관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강사 배정 △참여기관 수요조사 및 프로젝트 기술조사 △채용연계를 위한 지원 등을 수행한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안군인공지능연구센터 추진단`을 주축으로 과기부의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 충남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과 함께 태안 미래 백년의 주요 동력이 될 `신해양광개토사업`을 연계 추진, △해양치유·보건·의료 분야(해양치유단지 조성) △해양스포츠·관광 분야(해양레저스포츠 관련 핵심 기술보유 우수기업 유치) △스마트 농·축·수산 분야(스마트팜·양식장) △에너지환경분야(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 기술 고도화) 등을 서울대와 동국대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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