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덕구 덕암동 48-16번지에 위치한 덕암동 주민커뮤니티 조성대상지에 방문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2일 오후 2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덕구 덕암동 48-16번지에 위치한 덕암동 주민커뮤니티 조성대상지에 방문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 밀착 행보에 나섰다. 허 시장은 지난 9월에 이어 올해 네번째로 2일에는 대덕구 평촌동에 `현장시장실`을 개최하고 시민들과 소통행보에 나섰다. 이날 첫 방문지로 덕암동 주민커뮤니티 조성대상지를 찾은 허 시장은 공간 활용 방안을 놓고 시민들과 고민을 나눴다. 지난해 덕암119안전센터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공실 상태인 해당공간에 대해 대덕구 덕암동 주민자치회에서 시민공유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인 현장을 찾았다.

덕암동에 거주하는 양 모씨는 "대덕구에서 덕암동만 주민커뮤니티 센터가 없어 타지역에 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며 "시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4억 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준다면 시민들의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재원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덕암동의 경우 공장, 주택, 학교 등 다양한 마을로 구성돼 있는 지역의 특성상 공유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속히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돼 지역민들의 소통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허 시장은 평촌1길 일원 도로정비공사 대상 사업지를 방문, 포장면 노후로 발생한 포트홀과 도로통행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송계용 평촌 2동 통장은 "평촌1길은 레미콘 트럭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아 도로상태 곳곳이 부실한 상태"라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구에 도로보수를 위한 민원을 계속 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르신들이 인근에 있는 노인정에 방문할 때 도로 폭도 짧아 대형트럭과 사고가 날 뻔한 적도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소홀이 할 수 없는 사안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이 우선"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덕구 관계자는 "현재 대덕구 재정자립도를 감안하면 구에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대전시에서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에 추진해 하반기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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