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콕티비(Qoktv)가 충남정보문화사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문광부·충남도·천안시 등과 함께 폐지 수집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상생 리어카 사업을 펼친다.

2일 진흥원에 따르면 콕티비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천안시 도심 재생지역인 동남구의 문성동·봉명동·중앙동에서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낡은 리어카를 산뜻한 디자인의 새 리어카로 무상 임대한다. 콕티비가 제공하는 리어카의 한쪽 면은 공공근로 참여 학생들과 시민이 제작한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리어카 양쪽 면에 광고판도 부착해 도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추가 소득을 제공한다. 예술작품과 함께 폐지 수거 어르신의 손수레에 기업 광고판을 달아주고 이를 통해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때에 따라 달라지는 폐지 가격 걱정 없이 광고비로 일정 부분 소득 보전을 해주는 셈이다.

천안의 명랑치킨과 차놀자, (주)애드에이블이 리어카 프로젝트의 공익 광고에 동참키로 했다. 38㎏으로 경량화된 리어카에는 GPS(위치 확인 시스템)도 설치돼 리어카 위치와 이동구간을 확인해 광고주의 광고효과도 확인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콕티비는 오는 15일 손수레 10대 출범식을 시작으로 점차 원도심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종혁 콕티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예술 활동 기회 및 소득 창출 효과를 제공하고 공익 광고로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부가생계 수입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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