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추진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이 고령화농촌사회 복지시책으로 대부분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 4979명으로 전체인구의 31.4%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군과 (사)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노인복지증진과 지역의 경제활성화 대안으로 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최근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운영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사업참여 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사업참여로 인해 경제적 도움 건강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공익활동형 8개 사업단 1138명 중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한달간 참여만족도 참여효과 등 9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에 680명(97%)의 참여자가 설문에 응답했다.

또 설문결과 사회활동 참여동기는 이웃친구권유(38%), 본인관심(33%), 기관소개(13%), 주민자치센터 등 소개(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 이유로는 용돈마련(40%), 생활비마련(27%), 사회활동참여(11%), 친교유지(10%), 여가활용(9%), 건강유지(7%) 등이다.

참여효과로는 경제적도움(41%), 건강증진(29%), 대인관계개선(12%), 긍정적인 성격변화(10%), 자기발전 및 성취감(8%)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사업만족도는 매우 만족(22%), 만족(56%), 보통(22%), 사업참여 노인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표명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현행 활동비를 30만 원 이상 상향하고 많은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활동기간중 어려웠던 점은 활동시간 맞추기(39%), 가족걱정(23%), 체력한계(11%), 활동이동거리(8%), 적성불일치(4%) 서비스대상과의 관계(2%), 기타(13%) 순이며, 대다수 참여자(95%)가 지속적인 일자리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이 사업이 노인자신감 획득, 소득보전, 건강증진 등을 꾀하며 보람되고 알찬 노후를 보장하는 순기능이 있기에 수시로 추진상황과 참여자 의견을 모니터링하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인회 한 관계자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어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새 활력이 되고있다"며 "사회적 문제인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군으로부터 올해 59억 원 예산을 지원받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운영중이다. 1873명의 노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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