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첫 걸음은 주의 집중입니다. 주의 집중은 모든 명상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저 고요하게 앉아 몸을 편안히 이완시키고, 호흡에 주의 집중하는 것으로 명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호흡은 늘 우리와 함께 하므로 정기적으로 명상을 할 때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시로 호흡을 이용해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호흡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산란해진 마음을 고요하게 합니다. 깊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풀고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저 편안히 앉아서 호흡에 집중해봅니다. 호흡의 감각은 콧구멍, 또는 복부의 팽창과 수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들숨과 날숨을 세고, 집중력이 향상되면 날숨만 셉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센 후 다시 하나로 돌아옵니다. 리듬에 따라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 자체만으로도 평화로운 의식 상태를 불러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흡 명상이 습관화되면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의 고요함과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요함과 명료함을 얻게 됩니다. 자연과 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호흡은 생명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한 호흡 간에 달려 있습니다. 호흡명상은 순간순간의 생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호흡 명상은 내면의 무한한 본성, 순수의식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게 합니다. 호흡만이 아니라 활동 자체에 집중하면서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행위라도 주의 집중한다면 명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 걷기, 먹기, 듣기, 일상의 행위를 중심점을 잡고 집중합니다. 오직 마음을 현재에만 집중하고, 온 마음을 다함이 명상입니다. 집착하거나 기대하는 바 없이 온 마음으로 행하고 느낍니다. 과정과 결과가 둘이 아닌 마음으로 사는 것이 명상입니다.

명상은 컴퓨터나 영어를 베우듯 습득해가는 기술이 아닙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깨달음의 길입니다. 명상은 직접적 체험이 중요합니다. 명상을 통하여 순간순간 깨어있음을 실천하면 삶 자체의 경험이 달라집니다. 번잡한 생각과 외적 상황에 떠밀려가는 대신에, 온 마음의 순순한 경험, 존재의 기쁨과 고요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면의 순수한 본성을 깨닫게 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과 삶을 보게 됩니다. 명상을 통해 명료함과 따뜻함을 갖게 됩니다. 그 시작은 첫 걸음입니다. 아무리 먼 길도 첫 걸음이 중요합니다. 명상의 첫 걸음을 호흡에 주의 집중하는 것으로 시작해 봅니다. 평소 의식하지 않던 호흡을 코나 배로 느끼면서 주의를 집중해 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면서, 들숨 날숨에 집중해 봅니다. 내면의 고요한 혁명을 조금씩 느낄 수 있습니다. 장효산 (해피로터스 명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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