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

코로나19와 내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충청권 기업의 업황 전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1월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 지수는 73.4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에 견줘 6.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중기중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은 전달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77.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전달 보다 11포인트 오른 69.3을 기록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전달 대비 3.6포인트, 11.8포인트 전망지수가 올랐다.

경영상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60.9%)이 여전히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인건비 상승(45%), 업체 간 과당경쟁(33.2%), 인력확보난(19%), 원자재 가격상승(17.8%)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기업경기조사 결과도 긍정으로 돌아섰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펼친 조사에서 10월 제조업 BSI는 7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4포인트 오른 58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치도 앞선 달보다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1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74, 57로 전달 대비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높아졌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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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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