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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제동 관사촌 보존에 무게실려

2020-10-29기사 편집 2020-10-29 17:47:58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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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운명이 걸린 삼성4구역 재정비사업이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관사촌은 철거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보존될 전망이다.

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이날 삼성4구역 현장 방문을 한 뒤 삼성4구역 재개발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당초 대전 동구 삼성4구역 재개발 조합원 80%가 구역 내 철도관사 존치에 반대한다고 의견이 모아졌지만 이날 회의에서 재심의 결과 관사를 철거하지 않는 선에서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합의를 이뤘다. 향후 삼성4구역 내 역사공원을 조성해 철도관사촌 보존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사촌 중 51호 관사 일대의 무너진 건물들은 시가 실측을 통해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철도관사촌 일대 도로를 새로 내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까지 소제동 철도 관사촌살리기운동본부 측은 철도관사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켜야 할 문화재라는 주장을 표명했다. 이와 반대로 삼성4구역 재개발 조합원 대부분은 관사가 문화재가 아닌 일재의 잔재로 신속한 재개발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앞서 대전역 동광장 인근에 위치한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철도 업무 종사들의 숙소구역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24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삼성4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을 위한 재정비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 상당수가 철도관사촌 철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결정이 유보되면서 보존 쪽에 무게가 실렸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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