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건 3년 5개월 만으로, 2016년 1월부터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던 윤 총장은 2017년 5월 제59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되며 대전을 떠났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서구 검찰청사에 도착한 윤 총장은 "여기(대전) 나도 과거에 근무를 했다"며 "대전 검찰 가족들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서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듣고, 등도 두드려 주려 왔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청사를 찾은 일부 지지들은 윤 총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힘을 내시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검찰청사로 들어간 윤 총장은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대전법원종합청사로 이동해 김광태 대전고법원장을 예방하고, 다시 검찰청사로 돌아와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순회 간담회 재개는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퇴임 후 국민에 봉사하겠다"는 발언 이후 진행되는 공개 행보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순회 간담회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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