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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57개 시민단체 KBS 충남방송국 설립 서명운동 돌입

2020-10-29기사 편집 2020-10-29 16:42:39      은현탁 기자 hteu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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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및 기자회견…국회, 청와대 등 전달 예정

첨부사진1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이 KBS충남방송총국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157개 시민·사회단체는 29일 KBS방송총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모든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1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범도민 추진위는 한달간 받은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회, KBS에 전달하고, 오는 12월 1일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며, 서명부 전달 이후에도 KBS의 답변이 없을 겨우 본격적인 시청료 거부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시민단체가 앞장서 KBS 방송총국 유치에 뛰어든 이유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 중 KBS가 없는 광역단체는 충남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범도민추진위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없다 보니 도민은 지역방송을 통해 지역 뉴스와 정보를 얻지 못하는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충남은 도 단위에서 3번째로 많은 262억 원가량의 수신료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민이 강원·충북·전북·전남보다 수신료를 더 많이 납부했지만, 지역방송에서는 소외받고 있는 것이다.

유태식 충남사회단체대표자회의 공동대표는 "KBS는 2011년 내포신도시에 부지를 마련했지만, 경영상의 이유로 설립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며 "KBS와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KBS방송총국 설립을 할 것을 촉구하며, 금년 말까지 답변이 없으면 시청료 납부거부운동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이상선 대표는 "지역방송국 부재로 인해 충남도민이 느끼는 차별감과 소외감은 상실감을 넘어 분노의 감정으로 채워져 가고 있다"면서 "지난 15년간 참아왔던 220만 도민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 도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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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내포신도시에 9년째 방치되고 있는 KBS충남방송총국 부지. 사진=KBS방송총국설립 범도민추진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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