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가 300회를 맞았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장면.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가 300회를 맞았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장면.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시민 참여,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2014년 7월부터 운영해온 `시민과의 대화`가 300회를 맞았다.

시민과의 대화는 시정2기 공약으로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서 주민들과 대화하며 마을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양방향 소통 창구다.

그간 시민과의 대화에서 총 3840건의 시민 건의사항 중 2080건이 추진완료 됐고 490건이 추진 되는 중으로, 이는 시민들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의 주민자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4월 전동면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주민들로부터 청람리 분리 요청이 접수돼 소관부서 검토와 주민주도의 마을총회를 거쳐 행정구역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대화방식의 시민과의 대화 추진이 어려워 잠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지난 6월부터 직능사회단체 위주로 규모를 줄여 간담회를 재개했다.

지난 28일 소담동에서 열린 제300회 시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화는 현장 참석자 5명을 포함해 초등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40여 명이 온라인으로 대화에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300회 축하 영상 상영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소담동 주민들은 △물빛광장 문화공원 조기개장 △오토바이 인도주행 단속 강화 △학생안전도로 지정 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의 답변이 이뤄졌다.

시는 소담동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그간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시민과의 대화 300회라는 역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와 함께 온라인 대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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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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