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주시가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 예산으로 총 845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28일 제4회 균형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주와 부여, 보령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제2단계 1기 균형발전 사업을 확정했다.

충남도의 제2단계 균형발전사업은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자족성 확립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주시는 주민 삶의 질 제고 및 지속가능한 소득기반 창출을 비전으로 시민복지 서비스 확충과 문화관광 서비스 및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사업발굴을 적극 추진한 결과 총 10건 사업에 8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충남도 제안사업인 나래원 수목장 및 시설확충사업 예산 128억 원이 확정됐다.

변화되고 있는 장례문화와 화장률 증가에 따른 수목장 조성 및 화장로 증설, 편의시설 확충 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만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래수요 대비와 건전한 장묘문화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백제문화제 상설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내 새로운 동력확보를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 및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백제문화 스타케이션 조성사업 188억원도 반영됐다.

이곳에는 백제문화 아트플랫폼과 백제 역사문화 체험존, 백제문화 창작스테이 및 기록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소년의 교육 욕구 해소와 주민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획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도 176억 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신관동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청소년수련관과 진로체험센터,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서 지역인재 양성과 창업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시민의 추억을 담고 있는 호서극장을 활용한 주민 문화활동 플랫폼 조성사업도 70억 원을 확보했다.

가변형 대극장과 드라마공방, 소셜 다이닝,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공간 활성활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억 원을 확보한 치매안심 행복누림센터 조성사업은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 및 치매악화를 방지하고,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세계 구석기공원 조성(142억),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 설치(40억), 주민생활권 평생학습 기반조성(35억), 선돌 자연힐링마을 조성(20억), 유구 색동수국정원 조성(20억) 등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김정섭 시장은 "각종 균형발전 사업이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며, "각 사업을 조속히 착수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실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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