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 가공시설 및 유통물류센터 전경 =논산시 제공
강경젓갈 가공시설 및 유통물류센터 전경 =논산시 제공
[논산]강경젓갈의 홍보· 판매 활성화를 위한 가공시설 및 유통물류센터 (이하 센터)운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강경젓갈을 전국에 체계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양념 젓갈 등을 대량 생산 보관하는 산지 가공시설을 총사업비 12억8000여만원(국비 4억5000만 원,도비 9600만 원, 시비 2억8000만 원, 강경젓갈사업협동조합이 자담 4억4000만원)을 들여 강경읍 신양리에 설치 완료했다.

규모는 산지가공시설은 1층으로 유통물류센터는 2층으로 조성했다.

또한 강경젓갈판매상 80여 개 중 50%인 39개 판매상이 참여해 강경젓갈사업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을 조직, 총 10억여원을 출자해 센터 부지매입 및 시설 조성비에 투입했다.

이처럼 센터가 설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센터의 정상적 운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센터는 지난 9월 HACCP(위해중점관리요소)인증을 획득하고 오는 12월까지 강경젓갈 마케팅 지원사업 추진(디자인 개발 등)해 내년 1월 센터 운영 정상화를 지속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본격적 운영은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협동조합이 투자한 10억 여원이 부지매입비등으로 사용돼 사실상 바닥이 나는 등 출자금 대비 시설투자가 많아 운영비가 사실상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출자한 상인들이 올해 매출이 급감해 점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센터 운영을 위한 추가 출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조합원들의 투자여력이 힘겨워 진데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에 따른 협동조합 의 임원 회의 및 조합원 총회 개최도 어려워 운영자금 마련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라며 “센터 본격 운영은 지연될 수 밖에 없지만 조속한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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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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