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으로 코로나 19와 일손부족으로 지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유휴인력이 농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현장에서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자발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시행되어 일손부족 농가와 제조부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박세복 군수도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직접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박 군수는 생산적 일손봉사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봉사자, 군경제과 직원들과 매곡면 수원리에 일원에서 농가사과밭을 찾았다. 이곳에서 수확을 앞두고도 일손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가봉사할동을 펼치며 사과를 따고 직접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농가 주는 "올해 비가 많이 와서 수확량이 많지 않은데다가 코로나 19로 외국인 근로자 등 일할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 힘들었는데 오늘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생산적 일손봉사가 널리 확산되어 다른 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복 군수는 "수확 철을 맞은 감 사과농가 및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군민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은 올해에만 7227명 군민이 사업에 참여해 어려움을 나눴다. 현재 각 읍면사무소에서 일할 사람과 일할 곳(농가, 기업)을 신청받고 있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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