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대전·충남지역 소비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10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93.0을 기록했다.

전달(81.8)보다 1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국 지수(91.6)를 웃돌았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 경제상황·경기와 관련성이 큰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 상승폭이 큰 지수는 현재경기판단CSI다. 이달 지수가 58을 기록해 9월(42)보다 무려 16포인트 껑충 뛰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82로 9월(67)보다 15포인트 올라 가계 경제상황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생활형편(88), 생활형편 전망(94), 가계 수입 전망(95), 소비 지출 전망(100) 등 모든 지표가 일제히 9월보다 높아졌다. 주택 가격 전망 역시 9월(122)보다 4포인트 뛰어오른 126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소폭 둔화한 게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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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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