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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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군수 김재종, 교육장 김일환)가 미래형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일환으로 28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여성청소년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참가자는 읍면주민자치위원회, 학부모, 청소년, 마을교육활동가, 옥천 군과 옥천교육청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는 2020년 교육부가 일반자치(기초 지자체)와 교육자치(교육청)의 협약을 기반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전국 11개 지역을 지정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를 중심으로 5개 주요 부처가 MOU를 맺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지역사회가 교육과 주민자치, 산업경제와 복지가 함께 지역 안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정책이다.

옥천은 4년간 운영된 옥천행복교육지구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결점을 찾아 소멸해가는 농어촌 지역사회 학교와 아동청소년 교육의 회생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중이다.

옥천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사업의 중점으로 2021년 구성이 예정된 주민자치회가 마을교육자치회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에 옥천군자치행정과 참여자치팀이 주도하여 주민자치회 기초교육을 연중 9개 읍면에 모두 진행했다.

당진시 신평면은 일찍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으로 활성화된 곳이다.

이에 신평주민자치회 황태호 사무국장과 전대마을학교 계상충 사무국장은 옥천 방문단에게 어떻게 농촌마을에서 주민자치회를 구성했는지 작은 면에는 존재하기 어려운 청소년 자치공간까지 만들 수 있었는지 사례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질의응답에도 참여한 신평 면민들은 농촌지역이라는 동질감 속에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옥천 읍 주민자치위원회 류은숙 씨는 "옥천지역도 인구감소로 인해서 아동청소년이 점점 줄고 있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당진시 신평면의 경우를 참고해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주민자치회가 마을교육자치회의 역할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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