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중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상담위원
이명중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상담위원
요즘 주택구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아파트도 조망 잘나오는 곳과 막히지 않는 조망을 선호한다. 거기다가 숲이 보이고 물 조망까지 보이면 금상첨화다.

숲세권, 수세권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한발 더 나아가서 도심을 벗어나 한가로이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는 수요가 넘쳐난다.

그러다보니 도심의 인근을 지나다 보면 임야를 개발해서 전원주택부지를 분양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전원주택 택지공급이 계속 이루어 지고 있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살면 어떤 점이 좋은 것이고 전원주택에 살면 어떤 점이 불편한지 알아보기로 한다.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은 도심의 각박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여유롭게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전원주택에 살다 보면 자연과 언제나 가까이 할 수 있다.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텃밭에 채소를 심어 가꿀 수도 있어 일상의 소일거리로 재미를 만들어 주기도 하면서 자연의 음식을 직접 재배 농사지어 수확의 기쁨도 가져다 준다. 도심의 각종 매연과 소음을 피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나만의 시간과 여유를 가짐으로써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건강하고 윤택한 삶으로 연결된다.

이와같이 전원주택이 우리에게 좋은 혜택이 있는 반면에 불편하게 해주는 이면도 있다.

전원주택을 관리하고 보수하려면 손수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수리하고 보수해야 한다. 집 앞마당 잔디를 깎는 일, 주택을 보수하는 일은 직접하지 않으면 관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이 도심에서 가깝지 않으면 생활쇼핑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으며 자주 갈 수 없는 불편한점이 내재되어 있다.

어린자녀가 있으면 학교 통학하는데도 불편을 가져다 준다. 도심 외곽에는 병원, 약국 등이 많지가 않어 몸이 아플 때 수시로 갈 수 없는 애로를 겪을 수 있다.

이와같이 전원주택에 살면 자연과 벗하면서 충분한 행복 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불편한점도 상기 하셔서 이왕이면 도심에서 가까운 쪽으로 권하고 싶고 자녀들이 어느 정도 학교를 마친 후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원주택 거주에 이상만 생각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문제도 따져보면서 전원주택거주에 결정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명중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상담위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