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영동 양강면에 거주하는 박영환(62)씨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았다.
특히 헌혈유공자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과 증서다. 그는 의미 있고 많은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작은 실천으로도 누군가의 새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매력에 푹 빠졌다는 것.
평생을 헌혈에 참여한 영동지역에 숨은 헌혈 왕으로 한달평균 2번 정도 헌혈을 하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고자 추진중인 헌혈증 모으기 운동에 그동안 정성껏 모아온 50매 헌혈증을 기꺼이 기부하며 특별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또 코로나 19 여파로 혈액부족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상황에서 박씨의 나눔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영동군공무원 출신으로 2017년 12월 심천면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재직시도 명절 때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쌀 기탁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동료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됐다.
현재도 마음이 맞는 또래 친구들 혹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독거노인 반찬봉사,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행복과 희망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박영환 씨는 "헌혈인구가 매년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은 물론 행복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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