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1호(가칭)` 배추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1호(가칭)` 배추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절임배추의 원조 괴산군이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배추 신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괴산1호(가칭)`가 올해 괴산김장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28일 군에 따르면 2018년 2월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절임배추 명품화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배추를 개발해왔다.

통이 크고 줄기가 길며 단맛이 자랑인 괴산1호는 2018년, 2019년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식미평가회와 지난해 괴산김장축제 관람객 대상 평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은 신품종 배추다.

군은 올해 농업기술센터의 자체시험포와 배추 재배농가와 연계한 4000㎡ 규모의 실증재배시험을 통해 괴산1호의 재배적 특성을 평가 중이고 해외 수출과 절임배추 가공 등의 상품성 확인에도 나섰다.

군은 2020 괴산김장축제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괴산1호를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김장축제 참여농가들에게는 괴산1호로 김장체험을 해 볼 기회도 제공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괴산1호의 내년도 채종량을 늘려 지역 시험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괴산1호는 절임배추의 본고장 괴산군의 위상을 드높일 슈퍼루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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