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95억 투입해 2024년 4월까지 내포신도시에 조성

박성래 홍성군 가정행복과장이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박성래 홍성군 가정행복과장이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동·청소년·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센터 건립에 착수하는 등 가족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이후 올해 사업 첫해를 맞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설 것을 밝혔다.

우선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젊은 층 인구의 돌봄 수요를 반영해 홍북읍 신경리에 국비 50억 원, 도비 25억 원, 군비 120억 원 등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충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4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실내놀이터, 카페테리아, 기획전시공간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영유아놀이터, 장난감놀이공간, 보육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입주한다. 또 3층에는 초등돌봄교실, 급식실, 돌봄 사무실을 배치하고 4-5층에는 가족도서관, 청소년체험 활동공간, 청소년카페, 세미나실, 공연장 등을 마련한다.

박성래 홍성군 가정행복과장은 "가족센터는 가족도서관,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한 건물안에 위치해 이용 주민의 편의성과 시설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군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정책을 펼쳐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홍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또 전국 최초로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육아 나눔터를 4개소까지 확대 설치해 변화되는 가족구조에 맞는 맞춤형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성 및 1인 가구의 안전한 택배수령과 범죄예방을 위한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3개소를 설치하고, 여성 안심지킴이집 25개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밖에 아동놀이강사, 양성평등 강사를 관내 어린이집, 학교와 연계하는 등 지역에서 지속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관내 10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맺어 여성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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