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충청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지역기반 방과후 돌봄 ㉖청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청송초 학생들이 청양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 모여 학습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청송초 학생들이 청양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 모여 학습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청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는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하교 후 특기 적성 신장 프로그램과 교과 학습,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의 서종일 목사가 2002년 교회 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학습과 돌봄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청양 공부방`으로 이름을 짓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청양공부방은 법인으로 인가됐고, 지역 사회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공모 사업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청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29명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 간 친밀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매달 생일 파티를 하고, 지난해부터 (재)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밀크티 학습 기자재를 지원받아 저학년, 기초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레고 만들기, 클레이 공예 교실, 인성 레크레이션, 오르프 음악 활동 등 특기 적성 지원 프로그램과 캠프 활동, 영화 감상, 등반 활동, 자연 탐사 등 문화 지원 프로그램, 창의과학 교실, 독서 논술,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청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는 드림스타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마음교육지원센터, 새샘가족상담센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청송초와의 협의가 잘 이뤄져서 2017년부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간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송초와 지역 돌봄 활성화를 위한 소통 협의회를 두 차례 운영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인성 지도, 안정된 돌봄 환경 지원책 등을 협의했다.

지난해 국비를 지원 받아 급식 공간, 화장실, 학습 공간의 환경을 개선했고, 공모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보일러를 개선했으며, 올해는 차량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 받았다.

청양 마을공부방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청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는 청양읍 아이들에게 위한 교육, 문화, 진로 탐색 체험을 제공해주는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청양읍 아이들이 배려심 깊고 건강하게 자라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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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초 학생들이 청양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에 참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청송초 학생들이 청양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에 참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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