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로 판로 확대 지원 추진

양승조(왼쪽) 충남지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양승조(왼쪽) 충남지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충남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민 대전지방조달청장, 김규석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우선 구매,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한국중부발전,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남개발공사,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11개의 공공기관도 함께 참여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또 △충남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 △충남지역 콘크리트 산업 발전을 위한 협동화시설 건립 지원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중소기업제품 공공조달 등 구매 향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 수의계약과 소기업 공동사업제품에 대한 우선구매 제도 활용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기 협동조합 육성조례를 근거로 올해부터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면서 "충남도도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수의 99%, 종사자 수의 89%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희망이다"라며 "그동안 충남지역 15만 중소기업은 지역경제력 강화와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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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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