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2020년 인문주간을 맞아 `이용후생의 인문도시 당진, 신북학파의 인문나루`를 주제로 3년째 인문도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당진시와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이 충남을 대표하는 인문도시로서 풍성한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27일 청년타운 나래에서 인문주간 선포식을 갖고 김홍장 당진시장의 개막 강연 `당진의 글로컬리제이션`을 실시했다. 올해는 특별히 미래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촌을 짊어지기 위해 동서양 글로컬리제이션을 공부하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시장이 구상하는 당진의 글로컬리제이션, `당진의 세계화&세계의 당진화`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당진전통시장 내 교육장 등 시 일원 곳곳과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27일 `쿠킹클래스와 함께하는 인문도시 당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힐링요리`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이용후생 전통에서 찾아보는 매듭 이야기(코로나19시대 힐링 전통매듭)`와 온라인 강연토크 형식으로 `면천두견주와 함께 하는 술 인문학`이 고려대 송완범 교수와 함께 진행된다.

29일은 `지구를 살리는 힐링 원예`로서 `현수막 화분과 반려식물의 만남`이 오전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시민 대상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어 30일에는 `종이컵 제로를 위한 다문화시민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행사와 당진의 유적지인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합덕제, 합덕성당을 당진시 문화해설사와 시민이 함께 탐방한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동아시아 글로컬리제이션과 인문도시 당진의 이용후생 전통`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고대학회, 한서대 동양고전연구소가 공동주관해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행사에 이어서 1주일간의 행사를 점검하고 마무리 짓는 폐막식을 간단히 진행하는 것으로 한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진시와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은 2018년 1차년도 `전통시대 당진의 이용후생의 역사`, 2019년 2차년도 `근대 당진, 계몽과 저항의 이용후생`을 큰 주제로 삼아 많은 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해 3차년도에는 `미래 당진, 지속가능한 이용후생의 메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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