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내년부터 국내 종묘 업체와 통상 실시 계약해 공급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린나래, 러블리살몬, 보라미핑크,댄싱퀸, 하이얀, 보솜볼).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린나래, 러블리살몬, 보라미핑크,댄싱퀸, 하이얀, 보솜볼).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국화 `그린나래` 등 11품종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품종은 스탠다드국 1품종, 스프레이국 5품종, 경관조성국 5품종으로 화색과 화형이 매우 우수하고, 초기 생육이 강한 품종으로 자체 기호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탠다드 국화인 `그린나래(제8227호)`는 꽃잎이 전체적으로 백색을 띠고, 중심에 녹색 빛이 돈다.

스프레이 국화 품종은 △살구색의 홑꽃으로 조기개화성인 `러블리살몬(제8235호)` △보라미의 변이종으로 보라미보다 진한 핑크빛이 특징인 `보라미핑크(제8233호)` △자주색 홑꽃으로 끝부분이 백색을 띠는 `댄싱퀸(제8232호)` △백색 겹꽃으로 절화수명이 길고 개화 품질이 우수한 `하이얀(제8231호)` △붉은색 원구형으로 꽃색이 진하고 꽃잎이 튼튼해 안정감이 있는 `레드루팡(제8230호)` 등이 품종보호권을 얻었다.

경관조성국화는 △백색 반겹꽃으로 줄기가 강하고 초기 생장이 우수한 `새롬볼(제8091호)` △적자색 반겹꽃으로 화형·화색이 선명한 `마블볼(제8090호)` △자주색 아네모네 모양인 `추홍볼(제8088호)` △적색 겹꽃으로 초형이 매우 안정적인 `보솜볼(제8087호)` △황색 반겹꽃으로 화색이 우수한 `가온볼(제8086호)` 등 5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 연말 국화 11품종에 대한 종자심의회를 거쳐 내년부터 국내 종묘 업체와 통상 실시 계약을 진행하고 농가 실증재배 등을 통해 개발 품종의 확산을 위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은아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품종 사용료 부담을 낮추고,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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