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2억 8000만 원의 예산으로 총 386동(슬레이트 철거 348동, 지붕개량 38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435동이 사업에 참여 했고, 그 중 슬레이트 364동을 철거해 올해 계획된 물량은 초과 달성했다. 전체 예산 중 7억 1600만 원을 집행했다.

남은 잔액인 5억 6400만 원으로는 연말까지 신청자 중 아직 철거되지 않은 참여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총 15억 2900만 원의 예산으로 슬레이트 철거(주택, 비주택) 374동, 지붕개량 20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예정 금액은 동(棟) 당 주택 최대 344만 원, 비주택 688만 원, 지붕개량은 610만 원이다.

내년도 사업은 2월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보호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노후 슬레이트 건물을 소유한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2019년까지 총 51억 2100만 원을 지원, 약 2702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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