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총 21t 1억 5000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27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단양마늘 판매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와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실시한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다.

군청 직원들의 `공직자 1인 마늘 팔아주기`를 시작으로 단양군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단체와 향토기업 등도 마늘 구매 행렬에 함께했다.

군은 지난 6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총 21t 1억 5000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단양군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8t, 9억 2300만 원 상당의 마늘을 주요 거래처를 통해 취급했으며, 지난 9월 군과 주민자치위원회는 구로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통해 11개 동에 단양마늘 7t 5840만 원을 납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공무원노조단양군지부도 추석 명절을 맞아 단양마늘 0.6t 600만 원을 구매해 군민과 상생하는 지역의 공직자로서 농가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양마늘의 통상적인 판매형태는 농가 직거래 60%, 수집상(포전거래 포함) 20%, 단고을법인 수매 10%, 재래시장 및 기타 10% 정도로 군은 올해 생산된 단양 마늘이 95%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단양마늘은 올해 1089농가에서 288ha를 재배해 2482t을 생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마늘 소비가 점점 줄어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과 같은 흐름이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농작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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