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부여 롯데리조트서 제4회 충청유교 국체포럼 개최

제4회 충청유교 국제포럼 웹포스터. 자료=충남도 제공
제4회 충청유교 국제포럼 웹포스터. 자료=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충청유교의 현대적 가치 모색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다음달 4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4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충청지역의 유교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국외 유교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오늘날 발견하는 전통의 가치 - 현대에 살아 숨 쉬는 유교문화`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청유교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치`를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서며, 송인창 대전대 교수와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이 각각 `유학의 본질과 충청유교`, `세계화 시대, 전통문화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유교전통의 현대적 계승 정책`에 대한 대담을 진행하고,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국외 유교분야 석학이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주제발표 내용은 △궈이(郭沂) 서울대 교수의 `중국 사회에서 전통문화의 부활` △쟝봉(Jambon) 덕성여대 교수의 `유교 구곡 개념의 현대적 쟁점들` △김문준 건양대 교수의 `동아시아 유학 전통과 한국 유학의 위상` △왕천파(王琛發) 도리서원 원장의 `중국적 감성의 구체적 실천 양상: 말레이시아 화교사회의 유가적 장례문화` 등이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찾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의 기준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추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현재 건립 중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유교문화의 국제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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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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