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에듀코칭으로 마음이 하나되는 신탄진초

신탄진초등학교 한 학생이 에듀힐링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감정을 그래프로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신탄진초등학교 한 학생이 에듀힐링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감정을 그래프로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신탄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북돋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교내에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고, 교직원 교육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교실을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대전시교육청 에듀 코칭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신탄진초는 지난해 `동고동락(同苦同樂) 에듀 코칭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2020 학년 `공감의 공간 에듀 코칭으로 마음이 하나 되는 학교 만들기`라는 두가지 주제로 에듀힐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놀이 활동 확인하는 감정 상태=올해 신탄진초는 놀이 중심의 에듀 코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교과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에듀 코칭과 접목한 다양한 놀이 활동들이다. 활동들은 학생의 긍정적인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진행된 놀이중심의 에듀 코칭 프로그램은 `감정 그래프 만들기`, `감정 카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활동은 소그룹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컵 스택을 활용해 `컵 쌓기 활동`, `몸으로 말해요` 퀴즈 활동, `월별 학년 올림픽` 운영, `소프트웨어 연계 놀이 활동` 등을 실시했다. 올해도 이 같은 학급 내 놀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탄진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학업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놀이 활동을 통해 몰랐던 자신의 정확한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준다.

에듀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탄진초 한 학생은 "놀이 활동을 통해서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신탄진초는 교내 인성 교육 관련 프로그램과 에듀 코칭을 접목해 운영한다. 학생들이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사과 DAY`와 연계한 에듀 코칭 프로그램이 그 예이다. `사과 DAY`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평소 미안했던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담은 글을 적으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공감 대화 카드를 활용한 `공감 이야기 만들기` , 진로교육과 연계한 `자아 존중감 신장 활동`을 통해 자신의 현재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의 종류를 교사와 함께 알아보기도 했다. 또 감정 조절 방법을 알아보는 `감정 분류하기`, `감정 그래프`를 그리며 본인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교사·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황인지 공유하기도 했다.

◇교직원 에듀 코칭으로 수업 흥미 높여=신탄진초는 올해 코로나 블루 등,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마음의 공간 마련을 위한 개인 상담 또는 집단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심리검사와 상담 활동을 전화 또는 대면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한다.

또 신탄진초는 에듀 코칭을 위한 교직원 대상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신탄진초는 지난해에도 에듀 코칭을 진행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며, 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직원이 학급 내 에듀 코칭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도서를 구입해 제공한다.

신탄진초는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의 마음을 돌보고자 교직원을 위한 `창의인성 지도를 위한 마술 교육 연수`, `교직원 힐링을 위한 뜨개질 연수`를 실시했다. 이중 마술 교육 연수 수강한 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배운 마술 기법을 창의 인성 수업시간에 활용하기도 했다. 마술을 활용한 수업에서 학생들은 높은 흥미를 보였다. 수업 몰입도도 더욱 좋았다. 이처럼 에듀 힐링 연수를 통한 수업은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신탄진초는 올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에듀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학급 내 교육 과정과 에듀 코칭을 활용한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교사들은 에듀 코칭을 실천하기 위해 에듀 코칭 학습 공동체를 조직하고 운영하며, 선도학교 운영 관련 협의와 자료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신탄진초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에듀코칭을 학교 교육과정에 접목시켜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에듀 코칭을 통해 교육 공동체가 학생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해 나간다. 서로의 성장을 북돋아 주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면 서다.

에듀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신탄진초 교사는 "학생들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교실 수업의 새로운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듀 코칭 프로그램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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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분류하기 활동에서 한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감정 분류하기 활동에서 한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에듀 코칭 수업에서 마술 교육이 진행돼, 신탄진초 교직원들이 마술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에듀 코칭 수업에서 마술 교육이 진행돼, 신탄진초 교직원들이 마술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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