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게 2대 1 승리...2경기 남아 있어

`에디뉴 멀티골`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에디뉴 멀티골`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5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경쟁권 팀이 모두 승리하며 진출을 위한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는 대전이 2대 1로 승리했다. 전반 32분과 후반 16분 에디뉴가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 트리오 안드레, 바이오, 에디뉴를 동시에 선발 투입한 결정이 승리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이오가 2골을 모두 도우며 역할을 톡톡히 했다.

24라운드까지 진행됐을 때 대전은 6위, 전남은 3위였던 점을 볼 때 승점 6점짜리 값진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전은 10승 6무 9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경쟁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종 진출팀을 알 수 없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5일 안산 그리너스를 3대 0으로 잡았다. 38점으로 단독 3위에 올라선데다 최근 2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같은 날 경기를 가진 경남FC는 부천FC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1대 3으로 뒤지고 있던 중 3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4-6위 모두 승점 36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2경기 모두 승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더욱이 대전의 이번 시즌 득점은 33점으로 경남(38점)에 비해 적어 남은 2경기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경쟁권에 있는 팀들이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맞붙으며 플레이오프 싸움이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현재 남은 일정을 보면 대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실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경남은 수원FC, 서울 이랜드는 제주 등 선도권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는 반면, 대전은 안양을 상대하며 비교적 수월한 팀을 만나기 때문. 특히 다음 달 7일 대전은 경남, 서울 이랜드는 전남과 맞대결을 가지며 6점짜리 경기를 갖는다.

대전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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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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