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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전자제품 해외직구 품질 및 AS 불만이 가장 많아

2020-10-25기사 편집 2020-10-25 12:09:41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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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PC 및 주변기기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첨부사진1한국소비자원 로고

[음성]해외직구를 통해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된 소비자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전자제품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5002건이며, 2017년 1102건, 2018년 1716건, 2019년 218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거래 유형별로는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이 3281건(65.6%)으로 가장 많았고, '직접구매' 853건(17.0%) '배송대행' 334건(6.7%)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 유형별로는 '제품하자·품질 및 A/S'가 1423건(28.4%)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1395건(27.9%)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1년간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 품목은 '음향기기(무선이어폰, 스피커, 헤드폰 등)'가 324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PC 및 주변기기'가 287명(28.7%)으로 뒤를 이었다.

구매 국가는 미국이 592명(59.2%) 중국 439명(43.9%) 일본 111명(11.1%) 순이었으며, 구매 이유는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752명(75.2%)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307명(30.7%) '제품 종류가 다양해서' 199명(19.9%) 등이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전자제품의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평균 25.1% 저렴했다고 답했다.

해외직구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고 있는지 설문한 결과, '국가별 전기사양의 차이'는 914명(91.4%) '국내 A/S가 제한될 수 있는 점'은 905명(90.5%)이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모델별 각 1대만 별도의 수입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는 점'은 645명(64.5%)만 알고 있었는데, 동일 모델의 전자제품을 한 번에 2대 이상 구매하면 수입 승인을 위한 인증을 거치거나 제품을 폐기해야 하고 이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매단계에서 '반품절차'는 231명(23.1%) '반품비용'은 120명(12.0%)이 확인한다고 응답해 이들에 대해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제품은 초기 불량, 부품 누락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반품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반품절차와 반품비용을 구매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715명(71.5%)이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변해 전자제품 해외직구 거래는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결과, 전자제품 해외직구 경험자 1000명 중 137명(13.7%)이 소비자 불만 및 피해를 경험했고 이 중 66명(48.2%)이 '해당 판매처에 직접 처리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제품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A/S(사후관리서비스) 정보와 전기사양을 확인할 것 △반품절차와 반품비용을 구매 전에 꼼꼼히 살펴볼 것 △전자제품은 모델별로 1대만 별도의 수입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하므로 구매 시 주문 수량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구매대행 사업자의 반품정보 및 유의사항 표시내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오픈마켓 운영자에게 오픈마켓 내 입점한 구매대행 사업자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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