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21일 합덕재래시장에서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지난 21일 합덕재래시장에서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는 `호스피스의 날`을 맞이해 고령화시대에 건강한 인생설계 및 삶의 가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21일 합덕재래시장에서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전 세계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로 지정돼 있다.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이날 시민들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암 환자에게 불필요한 의료 행위를 배제하고 필요한 의료행위는 적극 활용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가족 및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임을 홍보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직원들은 시민들의 시각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어깨띠를 착용하고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물을 제공하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이숙희 당진시보건소 노인건강팀장은 "생명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스런 죽음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자신의 생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조성을 통해 노년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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