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군 제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문화예술회관서 22일과 23일 이틀간 옥천문화예술회관 연극 `헬로우 마이 프렌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옥천 군에 상주하고 있는 극단 해보마의 창작 초연작품으로 지난 7월에 무관객 공연으로 온라인 송출하였던 `서푼 짜리 오페라`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헬로우 마이 프렌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된 한국전쟁에 목숨을 걸고 참전해 병력 및 물자지원으로 도움을 준 21개 파병국을 소재로, 전쟁의 아픔과 그 속에서 피어난 전우애를 역사적 사실과 연극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허구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우연히 놀러간 친구 시아의 집에서 한국전쟁 때 할아버지와 친형제처럼 지내다 불의 사고로 헤어지게 된 미국인 친구 윌리엄의 사진을 보게 되고, 할아버지의 친구 윌리엄을 찾기 위해 시아와 친구들이 무작정 미국으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사전전화 예매한 옥천 군 거주주민 160명을 입장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연영상도 촬영해 오는 30일부터 옥천군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에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헬로우 마이 프렌드`는 22일, 23일 저녁 7시에 이틀간 공연 될 예정이다. 기타 공연문의 및 예매는 옥천문화예술회관 홈 페이지(www.ocac.go.kr) 확인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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