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가을음악회 포스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 가을음악회 포스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지역민들을 위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21일 진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을 격려하고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진천화랑관에서 국악, 성악, 오케스트라, 시낭송 등이 펼쳐지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천지회가 주최하고 진천군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당초 온라인 송출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도 병행 진행한다. 군 음악협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문화예술계 종사자 가족 90여명을 선정해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지역인사들이 함께 출연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메시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25일 이후 유튜브에서 진천군 공식 채널을 검색하면 언제든 시청 가능하다.

23-25일에는 덕산읍 소재 진천문화의집 운동장에서 생활문화 동호회의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연주회도 운영한다. 전시회에는 규방공예, 가죽공예, 점토공예, 비즈공예, 레진아트, 민화, 수묵화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첼로, 오케스트라, 클래식기타 관련 지역의 유명 동아리에서 연주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중앙태권도성인부 유단자회의 국기태권도 시범 공연을 비롯해 더늠전통예술단의 신명나는 설장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장기레이스를 위한 쉼표를 위해 이번 문화행사들을 준비했다"며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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