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전일보DB]
[그래픽=대전일보DB]
대전에서 20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이 숨져 대전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사는 A(82)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만인 오후 3시쯤 사망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구지역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또 A씨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로 효능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21일 중 역학조사반이 사망자의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예방접종과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