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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논쟁

2020-10-20기사 편집 2020-10-20 18:04:57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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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발언한 것을 새삼 화두에 올리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발언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청에서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 "서울은 천박한 도시입니까"라며 해당 표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물었다.

이 표현은 지난 7월 세종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전 대표가 "강변에 아파트만 있는 서울 같은 천박한 도시를 또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이 전 대표의 이 발언은 행정수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부 발언이다.

이에 대해 서 권한대행은 "그렇지 않다"며 "천박이란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면에서도 서울은 천박과 어울리는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대해 서울시의 입장도 물었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특별히 논의가 진전된 상황이라면 저희 입장을 갖고 논의하겠지만 최근은 그렇지 않다"라며 "향후 토론회 등 여러 입장을 통해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같은 국민의힘 공세에 민주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말 앞뒤를 자르면 오해할 수 있다"며 "이 전 대표의 말은 서울시가 좀 더 사람 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강준현(세종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한강 유람선을 탔는데 안내 방송에서 서울의 역사를 설명하라는 게 아니라 아파트값을 설명하면서 '저건 100억, 저건 70억, 저건 모 대기업 총수가 살고'란 표현에 대해 한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세종시 강연 중 "서울 한강을 배 타고 지나가면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그걸 쭉 설명해야 한다"며 "갔다가 올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도 "수도이전 논쟁을 불필요하다"며 "서울은 경제중심, 세종은 행정중심, 부산은 물류허브 중심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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