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대전교육서포터즈단·대전농협은행
사기 예방·신용 관리 등 정보 제공…사례별 설명통한 맞춤형 진행 눈길

NH농협은행 대전 영업본부가 20일 대전 한밭여중 1학년 3반 교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우경 기자
NH농협은행 대전 영업본부가 20일 대전 한밭여중 1학년 3반 교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우경 기자
"제가 매일 이용하는 SNS나 메신저도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어요."

20일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서포터즈단과 NH농협은행 대전 영업본부가 한밭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융 교육을 펼쳤다. 한밭여중에서 이뤄진 이날 교육에서 1학년 3반 학생들은 올바른 금융 거래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예방 교육과 신용 관리 교육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은행원에 대한 진로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학생을 표적으로 한 금융 사기에 대해 사례 위주의 교육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공공 WIFI와 메신저로 전송되는 URL 등 쉽게 접근 가능한 경로로 개인 신상 정보와 금융 정보가 해킹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란 듯했다. 해킹된 개인의 금융 정보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인출책`이 되면, 체크카드·ATM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사실도 교육을 통해 알게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버스비랑 용돈을 다 체크카드로 받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해킹을 당하면 모든 거래가 제한되고 현금 거래만 가능해 진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번 교육이 금융사기 예방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퀴즈 코너도 진행돼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손 소독제와 포스트잇, 공책을 선물로 받았다.

나상은 NH농협은행 대전 영업본부 강사는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나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나 메신저를 통한 금융 범죄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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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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