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겨울철 대비 녹지대에 설치한 볏짚 월동보호책.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겨울철 대비 녹지대에 설치한 볏짚 월동보호책.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겨울철에 대비해 지역 내 주요노선의 띠녹지 수목 보호를 위한 월동보호책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동보호책은 동절기 제설용 염화칼슘으로부터 녹지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4억 6000여만 원을 들여 상당로 등 24개 노선 54km에 설치한다.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띠녹지에 볏짚을 이용한 바람막이를 설치해 겨울철 동해와 수목의 생육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게 된다. 시는 해마다 적설량이 감소하고 있어 올해는 작년 대비 사업 대상지를 대폭 축소했다. 또 차량 통행이 적은 이면도로변도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했다.

반면 지난해 시범적으로 설치했던 `고정형 월동보호책`은 사업 대상지를 대폭 추가할 예정이다. 고정형 월동보호책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볏짚월동보호책보다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철저한 녹지대 관리로 도심미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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