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는 20일 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대책 유관단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제대책협의회는 민관공동 협의체 구성을 위해 화상병 공동대응과 지속적인 협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충주시장을 비롯한 농협충주시지부, 충북원협, 지역농협, 산림조합, 사과발전회, 화상병보상대책위, 충북농업기술원 등 30여 명의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제대책협의회에서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방제대책 검토와 구체적 실행안 협의에 대해 논의했으며, 과수화상병 긴급방제 및 손실보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체작목을 발굴해 농민 소득을 보전할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볏짚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와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등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지역농협과 원예협동조합,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차단 특별교육을 단계별로 실시하여 농민 스스로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과수화상병 민관합동 방제협의체를 구성하고 농업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집중 예찰과 방제를 함께 수행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방제 활동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으로 농업인과 시 과수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다"며 "과수화상병 예방조치를 선제적으로 수행하고, 또한 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맞춤형 방제 대책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대체작목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5월부터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총 348개소 192.1ha의 사과원을 긴급매몰 한 바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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