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청남대 가을 `국화 및 작품전시`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지난해 열린 청남대 가을 `국화 및 작품전시`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13회 청남대 국화전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16일간 방문객을 맞이한다.

충북도는 20일 대통령 테마 국민 관광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 청남대에서 국화 향기와 작품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남대에서 자체생산 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1만 200여개의 국화작품과 조형물 등을 비롯해 국화분재 90여점, 야생화 분경 등 150여 점을 헬기장에 전시한다. 대통령기념관과 주변에는 목·석부작 작품 110여점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점, 수목분재 70여점, 도내 미술작품 46점을 세미나실에 전시해 관람객의 발걸음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 3만여 그루가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수놓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행사 첫째날인 24일 오후 2시부터 국화전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전국풍물상설공연 `난장앤판` 팀의 즐겁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사자놀이, 판소리, 줄타기 공연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무예시범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청남대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7주년(2003년 4월 18일 개방)을 맞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3회 선정되며 전국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을 조성하고 동상과 역사기록화를 제작 전시해 자연과 함께 대한민국의 근원부터 오늘날의 대통령까지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많은 분들이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국화향기와 작품에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청남대를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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