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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칼럼] 온라인 대전 약사 팜페어 그리고 연수교육!

2020-10-21기사 편집 2020-10-21 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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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백대현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약학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다.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신약이 개발되고 지금까지 임상에서 사용하는 약물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대학 때 배웠던 내용이 졸업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낡은 것이 된 경우도 있다. 환자에게 최상의 케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한 약사 연수교육이 꼭 필요하다. 약사의 연수교육은 전문직능인으로서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최신의 약학지식을 배우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필수 과정이다.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교육제도가 외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일상의 업무와 역할 속에서 약사들이 취득해야 할 지식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자기 주도적 학습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평가를 해야 되는데 매년 최소 9개의 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1~2년마다 일정 연수교육학점을 이수하는 것이 면허 갱신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만약, 약사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면허를 활동(active)에서 비활동(inactive)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의약분업이 안된 중국에서도 약사 연수교육을 연 20시간 이상 받아야 하며, 특히 매 4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야만 약사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 일본도 연수인정약사제도를 통해 4년 이내 40학점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약사면허신고제와 전문 약사제 법안이 지난 4월 공포되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약사면허신고제는 약사가 면허를 취득한 후부터 3년마다 취업상황 등을 약사회를 경유해 복지부에 신고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약사가 복지부에 면허신고를 하려면 연수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면허신고를 하지 않으면 신고를 할 때까지 면허도 정지된다. 약사면허신고서에는 3년 치 연수교육 이수 필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연수교육 안 받은 장롱면허자는 면허신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약사는 매년 실시되는 연수교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다. 최신 약물정보는 물론 약사로서의 소양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교육내용도 다양하다. 약사회는 연수교육내용의 질을 제고하고 회원이 선호하는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 약사회는 올해 연수교육을 작년부터 중부권 약사 학술제와 정기 연수교육을 동시에 실시하려 준비해 왔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술제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온라인 교육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대전 약사 팜페어 및 사이버 연수교육이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초로 시도된 사이버 연수 교육인 만큼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준비해오던 오프라인 학술제 내용들을 온라인 강의에 녹여 넣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실전임상강의 24강의가 개설되어 섹션별로 필요한 강의를 6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 하고 나머지 강의들도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게 열려 있다. 학술이외에도 실무수행능력을 심화시키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좌들도 준비되어 대전약사들의 임상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밤늦은 시간 약사회관에서 일과를 마친 많은 약사들이 모여 임상강의를 학습하던 열정이 코로나-19로 중단되어 아쉬웠는데 온라인 학술제를 계기로 다양한 학습 통로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참 기쁘다. 백대현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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