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2015년 이후 진행한 장애인 신규채용의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 갑)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제출받은 `출연(연)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은 지난 2015년 이후 총 107명의 장애인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중 85%인 91명은 비정규직이다. 특히 13개 기관은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 방식이 아닌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의 일반경쟁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 했다. 또 2015년 이후 신규 채용된 장애인 중 연구직은 23%인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따.

조 의원은 "출연연의 기관 특성상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모두 이행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해하지만 좀 더 노력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책임감을 갖고 장애인 채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