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한 충북대학교의 성희롱·성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이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충남대와 충북대, 충남대학병원, 충북대학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4대 폭력예방교육의 참가율이 충북대학교는 아예 없는 0%로 나타났다"며 "충북대의 성폭력 예방교육 0%는 뭐냐"고 질문했다. 서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는 성희롱과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4개 분야 예방교육에서 모두 `0`%를 기록해 하위 1위를 차지했다.

답변에 나선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예방교육 실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0%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이날 충북대병원은 간호부장 A씨의 특별승진이 국감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충북대병원 간호부장 A씨는 2급에서 1급까지 승진하는데 1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2급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1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데 특별승진을 시켜야 할 현저한 공이 무엇인지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기존 특별승진 규정에 따라 승진 임용한 것"이라며 "간호사 교육시스템을 현격히 변화시키고 업무를 개선해 간호사 이직률을 18%에서 8%로 줄인 공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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