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양발목 활용한 재활용 공예작품 만들기를 실시해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양발목 활용한 재활용 공예작품 만들기를 실시해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옥천청산초등학교는 초록학교 일환으로 양말 목을 활용한 재활용 공예작품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19일 청산초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초록가을학교 주간을 맞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양말 목을 활용해 컵 받침, 냄비받침, 가방고리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전개했다.

양말 목은 양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산업폐기물로 양말 앞코 마감을 위해 잘려지는 부분이다. 고무줄 모양의 둥근 끈 형태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 요즘 공예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직물과 인조털인 에코 퍼 등 친 환경소재에 관심 갖는 친환경적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1-2 학년들 동생들의 조그마한 고사리 손으로 엮어낸 컵 받침부터 고학년들의 냄비받침까지 여러 가지 색깔의 양말 목 작품들이 완성됐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이에 완성된 작품들을 중앙현관에 전시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양말 목 공예를 통해 버려지던 쓰레기의 멋진 변신을 몸소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됐다. 만드는 재미도 있고 환경보호도 실천하는 양말 목 공예활동을 통해 재활용의 의미를 다시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종욱 옥천청산초 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청산초등학교의 다양한 초록학교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속적인 녹색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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