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군민들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맑은 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학산 양산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올해 7월에 준공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최근 지방상수도 수계전환을 모두 완료했다.

특히 학산 양산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학산 정수장을 폐지(운휴) 하고 금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영동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학산면, 양산면, 양강면 일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배수관로 34㎞와 1200톤의 배수시설(학산 배수지)를 신설하는 것이 주공정이다.

학산 정수장은 갈수기에 지하수원이 부족하고 석회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수돗물 사용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군은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살핀 후 많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었던 만큼 조속히 주민불안과 불편을 없애기 위해 관련사업을 추진해 수계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영동정수장으로부터 충분하고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돼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영동군은 학산 양산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수질개선에 만족하지 않고 지방상수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학산면 황산리 등 5개 마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국비 등 12억 원을 투입해 상수관로 6.4km를 확충하는 맑은 물 공급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학산면 일대 600여 세대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노후 상수관로 62km 정비, 상수관망 전산화, 블록시스템 18개소 구축 등으로 영동군민의 물 복지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인 상수도 현대화사업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된 공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질자동측정장치 설치 착수정 증설 등 기존 수돗물 공급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설 구축도 지속 추진되고 있다.

김명식 군 상수도사업소장은 "학산 양산 농어촌생활용수개발 사업으로 갈수기에 물 부족 해소와 원활한 수돗물 공급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해 모든 군민의 물 복지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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