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시내버스 불편사항 현장 점검

오는 22일부터 청주시내버스 40대가 운행을 재개하면서 시내버스 시간표가 변경된다. 변경된 시간표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오는 22일부터 청주시내버스 40대가 운행을 재개하면서 시내버스 시간표가 변경된다. 변경된 시간표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차량 대수와 운행 횟수를 대폭 줄였던 청주 시내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일부 운행을 재개한다.

청주시는 오는 22일부터 시내버스 40대의 운행을 재개하고 39개 노선에 대해 시간표를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지난 3월 23일 이용객 감소에 따른 운송수지 악화로 시내버스 400대 중 113대의 운행을 중지했다. 하지만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7일 14대, 7월 13일 21대의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름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 12일에는 정상 운행대수 400대의 40%인 160대까지 감축했다.

시내버스 40%가 운행을 중지하자 시청 담당부서에는 일주일간 약 1100여 건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청주시와 운수업체는 지난 18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는 22일 시내버스 40대의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일부 운행 재개로 인해 변경된 시간표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내버스 감축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버스 승강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시장은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담당부서에 "이번 추가 감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라"며 "대중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시행하라"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수회사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다소나마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일부 재개를 결정했다"며 "불가피한 시내버스 감축으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일부 노선이 지속적으로 감축 운행된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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