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는 여성친화도시조성 특화사업 일환으로 `계실리 행복 빨래터` 1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공주시 제공
] 공주시는 여성친화도시조성 특화사업 일환으로 `계실리 행복 빨래터` 1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공주시는 여성친화도시조성 특화사업 일환으로 `계실리 행복 빨래터` 1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복 빨래터는 지역내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이 세탁을 하면서 이웃주민에 대한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 소통 공간으로, 여성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유지와 소통부재로 인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계실리 마을 공동기금 및 마을주민들이 직접 공사에 참여해 조성된 행복 빨래터는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한다.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랑에서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구입, 기탁했으며, 백제새마을금고에서 앞으로 월 3만원 상당의 세탁세제를 후원해 주기로 했다.

이흥배 마을이장은 "마을 자체봉사단을 마련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 후 전달하면서 지역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마을공동체의 소통과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어르신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상대적으로 여성분들의 가사스트레스가 많이 늘어났는데 이 공유공간이 신체적·정신적으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친화 인증 행복 빨래터 2, 3호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곡면 계실리 마을은 올 상반기 지역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된 성 평등 인형극단을 구성해 현재 연기수업 등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 등 양성평등 실천에 주력해 오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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